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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공공도서관 어떻게 지을것인가(1)경남도민 문화복지 컨트롤타워…‘경남대표도서관’
강진성·박성민기자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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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03: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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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남대표도서관
② 국립세종도서관
③ 일본 기후 미디어 코스모스(Gifu Media Cosmos)
④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도서관(Openbare Bibliotheek Amsterdam)
⑤ 네덜란드 드 부큰브레흐 도서관(De Boekenberg)
⑥ 혁신도시 도서관 추진 현황


진주혁신도시에 ‘복합문화도서관’이 추진되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역발전을 위해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오는 11월까지 구상 용역을 계획으로 도서관 건립 방향에 대해 각계각층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설계공모를 앞두고 도서관 운영주체와 건립비용 부담 등 남은 과제도 산적하다. 경남일보는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이 성공적인 도서관으로 건립되고 운영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외 공공도서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남을 대표하는 대표도서관

현재 도내에는 공공도서관 69개, 작은 도서관 414개 등 총 483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경남대표도서관’이 개관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옛 경남도 인재개발원 부지에 리모델링을 거쳐 완공됐다. 194억 원을 투입해 인재개발원 건물 본관과 식당, 숙소동을 개조해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1만4226㎡, 건축면적 7869㎡ 규모로 본관·어린이관·청소년관 등 3곳으로 구성된다.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위해 기업이나 대학도서관의 최신 인테리어를 반영했다. 북카페를 중심으로 아늑한 도서관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대표도서관에 걸맞게 21만여 권을 보관할 수 있는 서고를 갖춰 지난해 개관을 위해 5만여 권을 구입했다. 앞으로 4년간 해마다 5만여 권씩 책을 살 계획이다. 도내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의 수집과 보전, 지역 내 각종 도서관 지원 및 협력사업 수행, 도서관 업무에 관한 조사 연구 등의 역할을 맡으며 도내 도서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대표도서관의 대표사업은 ‘책이음서비스’이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참여도서관을 44개에서 83개로 확대했다. 시·군 소속 공공도서관이 없는 하동·산청·합천 소재 7개 공립 작은 도서관과 도서관리시스템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도내 공공도서관의 수장공간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보존서고’를 시범 운영한다. 또 올해 대표 사업으로 도내 공공도서관 대상 ‘행복한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 배려…누구나 즐기는 도서관

경남대표도서관은 개관 후 총 이용 19만1444명, 일일 평균 14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폭염이 덮쳤던 지난 방학기간에는 주말 이용객이 2000여 명을 넘어섰다.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고 있고 카페 인테리어와 아직 손 때가 덜 묻은 새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이용객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존에 있었던 경남도인재개발원이 경남도서부청사로 이전하면서 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도서관 개관 후 사람들이 모이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계층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자료실과 다문화자료실을 마련했다. 장애인자료실에는 점자도서 550여 권이 비치되어 있고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과 독서확대기 등 독서보조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다문화자료실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10개 국가의 언어로된 도서 1200여 권이 준비됐다. 취업과 창업을 중인 도민들을 위해 취업·창업정보센터를 마련, 관련 도서 1000여 권을 비치했고 창원대 창업지원단 등 4개 기관에서 파견된 전문 상담관들이 상담을 진행한다.

또 서민자녀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소년 학습실을 마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체험형 동화구연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미로·비밀·어린왕자 등 주제로 구성했다. 청소년관은 청소년자료실과 독서토론실, 24시간 학습실로 구성했다. 인문학 강좌, 직업인과 만남 등 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물론 개관 6개월 지났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개관 당시 5만권을 확보했지만 더 많은 장서를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또 도서관 위치가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4~5분 걸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주차장이 63석으로 법정대수의 2배지만 도서관 이용객이 많을 경우 인근 국제사격장 주차장을 이용해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강진성·박성민기자

   
▲ 옛 식당건물을 리모델링
   
▲ 15만권 보관할수있는 보존서고

조종호 경남대표도서관장  “혁신도시 특성 반영된 도서관 필요

조종호 경남대표도서관장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도시만의 특성이 반영된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 관장은 “특색 있는 도서관을 위해서는 사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며 “최근 공간배치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고 싶은 도서관 공간과 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의견에 맞춰 경남대표도서관은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관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맞춤형 진로프로그램과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시·군 소속 및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지원·협력을 강화해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전시회와 강연회, 문화강좌를 개최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는 도내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공모사업을 확대해 도서관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경남도인재개발원에서 사서 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종 세미나도 개최한다. 조 관장은 “혁신도시의 복합문화도서관이 지역의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근거지가 되어야 한다”며 “지역민 외에도 어느 지역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도서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진성·박성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조종호 경남대표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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