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객원논설위원)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맞아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6일까지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더 커진 하나, 한반도의 빛이 되다’로 정해졌다. 대회 기간에 75개국 현직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재외한인의 이민은 19세기 중엽부터 본격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재외한인의 이민 역사는 유대인, 중국인, 그리스인, 이탈리아인 등 세계의 여러 민족들과 비교하면 짧은 편이다. 그렇지만 재외한인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응했고, 현지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민족은 역사상 그리 흔치 않다.
▶재외한인의 이민, 그 시작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1860년대부터 시작된 한인 이민은 너무나 슬프고 아픈 이산(離散)이었다. 혹독한 굶주림, 빈곤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다. 또 약탈을 견디다 못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고, 광산이나 전쟁터로 강제로 끌려간 통한 (痛恨)이기도 했다. 그리고 정치적·사회적 탄압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이같은 이민사는 우리 지도층의 무능함 때문에 빚어진 아픔이다. 못 살고, 힘 없는 나라의 국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쫓기듯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났던 것이다. 그럼에도 타국에서 온갖 차별과 수모, 탄압을 극복하고 지금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재외한인들이 대견하다. 이제 대한민국이 더 커진 하나가 되어 재외한인에게 빛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 어느 때 보다 지도층의 역할이 중요하다.
▶재외한인의 이민은 19세기 중엽부터 본격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재외한인의 이민 역사는 유대인, 중국인, 그리스인, 이탈리아인 등 세계의 여러 민족들과 비교하면 짧은 편이다. 그렇지만 재외한인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응했고, 현지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민족은 역사상 그리 흔치 않다.
▶재외한인의 이민, 그 시작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1860년대부터 시작된 한인 이민은 너무나 슬프고 아픈 이산(離散)이었다. 혹독한 굶주림, 빈곤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었다. 또 약탈을 견디다 못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고, 광산이나 전쟁터로 강제로 끌려간 통한 (痛恨)이기도 했다. 그리고 정치적·사회적 탄압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이같은 이민사는 우리 지도층의 무능함 때문에 빚어진 아픔이다. 못 살고, 힘 없는 나라의 국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쫓기듯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났던 것이다. 그럼에도 타국에서 온갖 차별과 수모, 탄압을 극복하고 지금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재외한인들이 대견하다. 이제 대한민국이 더 커진 하나가 되어 재외한인에게 빛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 어느 때 보다 지도층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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