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열방교회(담임목사 조장효)는 지난 9일 태풍 콩레이 여파로 바닷가에 쓰레기가 가득 쌓인 진해 명동 소쿠리섬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소쿠리섬을 찾은 조장효 목사를 비롯한 50여명의 열방교회 성도들은 진해구청으로부터 마대를 공급받아 태풍이 불면서 섬으로 떠밀려 온 페트병, 낚시줄, 스치로폼, 폐자재 등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치우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조장효 목사는 “쓰레기가 많았던 섬이 대청소 실시로 해안선이 살아나는 등 주변이 한결 깨끗해진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해구 관계자는 “태풍 여파로 바닷가 지역에는 쓰레기 수거 등 할일이 많은데, 민간에서 앞장서서 행정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섬까지 찾아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쿠리섬과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일대에는 전국 최장 짚라인 설치가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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