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자료 제출하라”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자료 제출하라”
  • 박준언
  • 승인 2018.12.0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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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김해시의원, 국토부에 촉구
국토부가 부울경 동남권 신공항 검증단에 약속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이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검증단 활동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공항 검증단 활동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토부는 의혹이 없도록 검증단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검증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 을) 의원도 지난달 29일 “국토부와 지난달 13일 검증단 전체회의를 거쳐 국토부에 검증자료를 요청하기로 하고 일주일 이내 자료를 받기로 했지만, 기본계획 용역 초안보고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증단이 국토부에 요청한 자료는 김해신공항 활주로 배치, 비행절차, 수요예측 결과, 문화재 보호구역 훼손 여부 등에 대한 세부계획과 조사결과 등이다. 검증단 신공항 기초자료와 참고자료를 제출받아 국토부가 실시한 분석방법과 도구와 같은 방식으로 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 등 5개 분야에 대한 검증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국토부는 당초 원안인 김해공항 서편 활주로에 V자형으로 3.2km 신활주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증단은 V자형은 소음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활주로 이동을 포함해 신공항 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재검토해 보자는 주장이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지난 8월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김해를 중심으로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소음과 안전 문제를 지적하자 현재까지 연기하고 있다. 이정화 부의장은 “검증단이 필요한 자료를 국토부가 제출하지 않는 것은 국토부가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료 미제출로 검증단이 계속 어려움에 부딪친다면 김해시의회 차원에서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신공항 V자 신활주로 건설로 발생될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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