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10월축제' 쓴소리 귀담아 들어야
'진주10월축제' 쓴소리 귀담아 들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8.12.3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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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지역축제의 경쟁력은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이미지 제고를 비롯, 주민의 자긍심 고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주민소득증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 자치단체마다 ‘축제명품화’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이다. 지난 27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의 10월 축제 발전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축제의 정체성 확립,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쓴소리 지적이 많았다.

시민토론회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다시 무료화 됐지만 재정 자립도 제고를 위해서는 메인 협찬사 발굴과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했다. 개천예술제는 풍물시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비 확보에 따라 축제 여부가 좌우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3개 축제가 같은 기간에 열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민들은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벌을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해결할 중요과제다. 개천예술제는 명확한 목적 및 상징성, 대표 프로그램이 부족하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개최 목적은 명확하나 성과 창출은 미흡해 보완이 시급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제만의 개별성, 차별성을 강화하고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축제와 연계한 숙박·관광 상품 개발, 축제 캐릭터 및 기념품 개발 등도 강조했다. 진주시의회 허정림 기획문화위원장이 “올해 100만 명이 넘게 축제장을 찾았다고 하지만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다. 축제발전을 위해 재단의 진주시산하 출자·출연기관 전환, 축제기간 조정 등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벌 등 3개 축제 이대론 안된다”는 쓴 소리는 진주시와 예술재단이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다. 3개 축제의 문제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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