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된다
거창,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된다
  • 정만석·이용구기자
  • 승인 2019.04.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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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지역발전투자사업 선정
3년간 국비지원 등 250억원 투입
경남 신성장동력 경제활성화 기대
거창군이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에 이어 거창승강기밸리의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지역발전투자사업에 선정됐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주관의 거창승강기밸리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거창군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지난해 8월 거창에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는 미래에 연계 협력할 사업을 구상하던 중에 지역 균형발전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은 중앙부처가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다년도 패키지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간혁신·삶의 질 제고 분야에 부합하는 사업에 국비 등을 지원한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창군이 세계 승강기산업의 허브도시로 한 단계 도약은 물론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경남서북부권역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은 경남도와 거창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 도비 30억, 군비 100억, 승강기 공단 20억원)이 투입된다.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은 승강기산업엔지니어 양성사업, 승강기혁신비즈니스사업, 승강기 안전체험사업 등 3개 단위사업으로 조성된다.

승강기산업엔지니어 양성사업은 승강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승강기안전관리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구인 수요 증대와 각종 사고나 고장 발생을 가상해서 승강기타워를 활용한 현장 체험형 전문실습교육을 진행하며 구인·구직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승강기혁신비즈니스사업은 거창승강기밸리내 기업체의 4차 산업혁명기술 개발과 재난에도 가동되는 엘리베이터 개발 지원 등으로 입주 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승강기 안전체험사업은 방문객들에게 승강기안전체험 환경을 조성, 승강기 재난대처능력 및 안전문화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3년간 3400명의 승강기 일자리 창출과 20개사 추가 기업유치로 400여명의 인구유입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거창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승강기밸리는 현재 37개 승강기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승강기관련 정부기관지원과 함께 승강기 생산거점,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마케팅 지원 등 기업체 100개 유치와 글로벌 승강기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해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 거창 조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인력, 자원, 지리적 여건 등을 포괄적으로 활용해 사업방향을 상향주도에서 지역주도 방식으로 변경하고 투자협약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확보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승강기안전기술원이 거창에 개원함에 따라 공동으로 수행할 사업이 많은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3년 뒤에는국제승강기EXPO 개최와 승강기 실습교육장이 갖추어지면 거창승강기밸리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석·이용구기자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의 한 축인 승강기 시험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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