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개~남산 연결도로 본격 공사
창원시, 지개~남산 연결도로 본격 공사
  • 이은수
  • 승인 2019.05.0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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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표류…보상률 64% 완료
민간투자사업 40분거리 10분내로
2000억원 투입 2021년 7월 완공

“창원 북면 신도시에서 시내까지가 자동차 10분거리로 가까워진다!”

창원 북면 신도시 지역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북면 지개~동읍 남산간 연결도로가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2년후 도로가 뚫리면 북면에서 창원 시내한복판 까지 기존 자동차로 40분 걸리던 거리가 10분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건설업체 부도 및 보상 난항 등으로 10여년간 표류하던 이 도로는 허성무 시장 취임후 300억원의 보상비를 마련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창원시는 2일 동읍 남산리 공사현장에서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의창구 북면 지개리(국도79호선)에서 동읍 남산리(남산ic)를 연결하는 총길이 5.4㎞(터널 0.55㎞, 교량 ㎞), 폭 20m의 창원시 주요 외곽도로로 추진된다. 시는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1년 7월 완료할 계획이다. 새도로가 생기면 북면에서 동읍간 지개-남산 터널을 통과한 후 용강에서 창원대 뒤 정병산 터널도로를 통해 곧장 창원중앙역과 경남도청으로 들어올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현대산업개발(주) 외 4개사가 출자 설립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주)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자금을 조달 후 도로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수익형민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100원(2007년 7월 1일 불변가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 시는 2017년 11월 실시계획 승인 후 사업추진을 위해 보상비 270억을 확보해 보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보상률 64%이다. 시행사는 지난 2018년 7월 공사 착공해 보상완료구간부터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8%이다. 시는 사업시행으로 1803억의 생산유발효과와 485억원의 임금유발효과 및 1208인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읍·면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교통량 수요에 대처하고 도시균형 발전 및 도심지 내부 교통량 분산으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도로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국회의원은 “시장 재임시절 북면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개-남산간 연결도로를 구상했는데, 10여년만에 착공에 들어가 감개무량하다”며 “북면 신도시에서 창원시내로 들어오는 길이 기존 굴현터널 외길 밖에 없었지만 이번에 새 도로가 생겨 북면 신도시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접근성 향상 및 창원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일 있은 창원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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