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함안IC터에 공공시설물 유치 추진”
“옛 함안IC터에 공공시설물 유치 추진”
  • 여선동
  • 승인 2019.05.2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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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뚜렷한 활용방안 못찾자
군정질문서 로컬푸드점 등 거론
“공공도서관·병원·호텔 건립”
함안군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구 함안IC부지 관문 활용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취임 2년차에 새로운 변화와 성과를 촉구하는 군정질문이 쏟아졌다.

성재기(무소속)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구 IC부지( 4만1160㎡)활용방안에 집행부는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려고 생각하지 않고 손쉽게 이것저것 하려고 하는 것은 집행부의 자세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타 시·군의 경우 로컬푸드점이 많이 있는데 함안의 경우 도시근교 교통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로컬푸드점이 없다는 것은 농업행정의 포기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곳에 함안의 대표 로컬푸드점 설립 의향은 없는지 물었다.

성 의원은 “새로운 희망을 안고 민선 7기가 출범한지 벌써 1년이 지나갔다. 이제는 군민이 공감 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며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된 사안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몰아세웠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될 경우 어떻게 군민소득과 연결하겠다는 사전 준비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근제 군수는 “구 함안IC부지는 2013년 함안군이 매입해 2016년 활용방안 연구용역 의뢰와 군민 제안공모 등 최근까지 개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군은 경남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함안군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안공모사업에 채택된 아라가야와 연계한 호텔, 병원 등 주민복지를 위한 공공시설물 유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여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론화 한 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컬푸드점 건립 제안에 대해서는 “지역적 특성상 농산물의 자체 소비량이 그리 많지 않고, 또 로컬푸드 매장은 생산시기에 한시적인 운영이 아닌 상시 지속적으로 운영해 인근의 대도시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면서“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의 다양함을 요구하는 현시대에 단순히 로칼푸드 매장만으로는 도시 소비자의 기호를 채울 수 없는 현실에다 다양한 생필품 구입 등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라며 부정적 답변을 했다.

조 군수는 “로컬푸드 매장은 농업법인 등 단순 단체 위주 추진보다는 여러 단체들이 협업해서 생산·선별·납품까지 일련의 과정이 하나로 구성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현재 지역농협에서 로컬푸드 매장 설립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3년 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군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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