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는 "조례때문에..." 안 통한다
남해서는 "조례때문에..." 안 통한다
  • 이웅재
  • 승인 2019.05.30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충남 군수, 민원 적극 해결 주문
장충남 남해군수가 참고 또 참는 타면자건(唾面自乾)의 공직자세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민원 응대와 변화를 주문했다.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닦지 않고,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당나라 누사덕이 벼슬 나가는 아우에게 ‘모든일에 참고 처신하라’며 한 말이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 자리에서 “최근 군민들로부터 ‘공무원들이 홈페이지 민원답변이나 민원 응대에 있어 조례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안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군수는 “이런 공무원의 태도는 절박한 입장에 놓여있는 민원인들에게는 무책임함을 넘어 절망감을 주게된다”며 “공직 내부의 태도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군수는 “조례 때문에 안된다는 말은 조례 제정 당시 군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 도 있다”며, “조례 때문에 안된다는 기계적인 답변보다는 조례가 군민의 요구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를 따져서 민원인의 의견이 타당성이 있다면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민원을 수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군수는 “민원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군수를 대신하는 자리로 군민들의 요구와 바램, 삶의 질 향상을 위하는 일에 모두가 군수라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웅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