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첫 국가주관 기념식 창원서 연다
부마민주항쟁 첫 국가주관 기념식 창원서 연다
  • 이은수
  • 승인 2019.07.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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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아 10월 16일 개최
부산·창원 교차개최 등 거론
민주화 역사 연속성 재조명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승격된 후 첫 기념식이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부산과 마산(창원)시민들이 저항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을 오는 10월 16일 창원시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 입법예고했다.

10월 16일 이전까지 개정절차가 끝나면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인 올해부터 국가가 주관해 기념식을 치른다. 3·15의거에 이어 창원의 두번째 민주화 기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부산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10월 16일, 창원시에서는 당시 마산시민이 처음 봉기한 10월 18일 각각 기념식이 따로 열렸다. 따라서 부산과 창원이 돌아가면서 기념식을 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8월중에 마산 해안도로 매립지, 삼각지 공원, 경남대운동장, 경남대 일원 등 부마민주항쟁 주요 무대였던 옛 마산시 일대(현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4곳 중에서 기념식 장소를 결정한다. 1979년 10월 부산·마산(현 창원)의 학생과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대항해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부마민주항쟁은 18년의 유신독재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을 마련한 민주화운동이다. 40주년 기념식은 국가기념일로 개최되는 첫 번째 기념식인 만큼 대통령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40주년 기념식은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연속성’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에서의 의미’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3·15의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부마민주항쟁의 ‘연결지점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여,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기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해 시민을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7.13), 순회 연극 ‘거룩한 양복’(7.27), ‘부마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 는 주제로 부마항쟁 역사성을 토대로 한 그림, 당시 사진·기사 등을 전시한 아카이브 순회전(9.18~10.1),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대동 큰잔치’ (10.5),‘팔룡산 걷기대회’(10.6), ‘부마민주음악제’(10.29) 등 시민공감대 형성과 부마민주항쟁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이어갈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0월 18일 청소년들이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직접 제작한 뮤지컬 ‘위수령’을 공연한다. 고3 수험생을 위한 부마민주영화제와, 창원시내 학교를 방문해 부마민주항쟁 강좌도 개최 할 예정이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부마민주항쟁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부마민주 항쟁 40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인식 재조명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홍명표 창원시자치행국장이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에서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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