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진주, 창원총국에 통폐합 안된다"
"KBS진주, 창원총국에 통폐합 안된다"
  • 최창민
  • 승인 2019.07.3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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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국 중심 구조조정 계획에
시청자위원회 성명서 발표
수신료 공적 가치 "홀대"
KBS진주방송국 시청자위원회가 KBS 본사와 창원총국 중심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KBS진주방송국 시청자위원회(위원장 이승연) 위원들은 31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 방송권역(2개시 5개군)시청자들이 분담하는 수신료의 공적 가치를 홀대하지 말라며 KBS는 본사와 창원총국 중심으로 진행하려는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KBS는 ‘비상경영계획 2019’를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 손실 1000억원에 향후 5년간 누적손익으로 당기손익 -4365억원, 사업손익 -6569억원을 예상했다”면서 “경영부실의 책임을 고통분담 차원을 변명삼아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둬야할 지역방송국의 유명무실화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비수도권 시청자들이 내는 KBS 지역 수신료는 전체 수신료의 53.4%(3556억 원)로 절반이 넘고,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 관할지역 KBS진주방송국의 수신료도 약 100여억 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 수치만으로도 비수도권과 KBS진주방송국을 비효율지역으로 매도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취재기자 보강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KBS진주방송국의 지역 보도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제대로 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비상경영계획 등 KBS의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는 진주방송국의 핵심 기능을 창원총국으로 옮기는 진주방송국의 통폐합에 가까운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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