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대비
창원시는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배제 조치에 대비해 관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남도 및 중앙정부 지원책과 연계하는 한편, 원스톱으로 우리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26~27일 양일간 마산세관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 4개사를 방문,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의 고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업체 관계자는 “규제가 아직 실감 나지 않지만 28일 이후 품목이 구체화되면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입처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응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수출시 통관에 대한 애로사항을 상담하며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규제로 인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시와 세관은 수입처 다변화에 대한 지원 사업 안내와 향후 발생할 피해에 대한 지원정책 안내, 통관 관련 지원 사업 설명, 통관 애로 상담처를 안내하며 현재 애로에 대한 상담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덕형 창원시 투자유치단장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사례 없으나 28일 규제 시행 이후로 직접적인 피해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이 현재의 경제여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정부 지원정책과 연계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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