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장착 KGC인삼공사, 도약 관심
‘특급신인’ 장착 KGC인삼공사, 도약 관심
  • 연합뉴스
  • 승인 2019.09.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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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대어 디우프 영입 이어
신인 전체 1순위로 정호영 낙점
2018-2019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KGC인삼공사가 알찬 전력 보강으로 다가오는 2019-2020시즌 전력 판도 변화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4일 열렸던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제2의 김연경’ 재목으로 꼽히는 고교 최대어 정호영(선명여고)을 낙점한 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키 190㎝의 정호영은 새 시즌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인삼공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이기 때문이다. 정호영은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로 뽑혀 한국의 동메달 사냥에 힘을 보탰다.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호영은 당분간 레프트로 서브 리시브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서남원 감독은 “(정)호영 선수는 높이와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겠다”면서 “레프트로 테스트하면서 라이트 훈련을 병행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영은 “높이와 점프력에선 언니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인삼공사는 ‘특급 신인’ 정호영 낙점에 앞서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이탈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특급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25·이탈리아)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최대어로 꼽혔던 203.5㎝의 ‘장신 거포’ 디우프를 낙점한 인삼공사는 새 시즌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최악의 19연패 수모를 겪으며 시즌 6승 24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던 인삼공사는 디우프에 ‘봄 배구 청부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부 구단들의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디우프는 세계적인 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리그를 거쳤고, 2014-15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당시 소속팀(부스토아르시치오)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을 정도로 검증된 거포다.

디우프는 한국배구연맹(KOVO)컵(9.21∼28, 순천팔마체육관) 개막에 앞서 6일부터 8일까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4개 팀이 참가하는 시범경기에서 국내 팬들에 처음으로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세터 염혜선을 영입한 인삼공사는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과 센터 박은진, 레프트 한송이가 새 멤버 정호영, 디우프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중위권으로 도약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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