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의령전통시장이 다양한 마게팅 전략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당찬 포부를 천명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령군이 공동 주최하고 의령전통시장 상인회(회장 남기등)가 주관한 ‘제9회 의령전통시장 한마음축제’ 행사가 지난 27일 의령읍 전통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래시장으로 출발한 시골 5일장인 의령전통시장은 1930년에 형성되어 현재 120개 점포에 150여명의 상인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의령전통시장은 특색 있는 친절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게팅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단위 ‘시장하지죠?’ 부제목을 가진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부산·경남의 58개소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군 단위에서 의령을 포함해 3개 군이 선정돼 개최한다. 의령군은 시장홍보와 더불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고 향후 의령을 찾아오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국가의 음식대전 무료시식과 초청가수의 흥겨운 노래, 밴드 축하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과 더불어 1000여명의 방문객과 함께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즐겼다.
남기등 상인회장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의령전통시장을 찾아오고 싶은 경남지역 대표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