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는 지난 18일 충청남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제31회 119 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17~18일 이틀간 시·도 소방공무원, 재난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 행사가 진행됐다.
컨퍼런스 진행 방식은 전국에서 배출된 18개 논문 중 1차 심사해 우수논문으로 선별된 상위 8개(경남, 경북, 부산, 전북,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소방기관의 논문을 20분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양소방서는 지난 8월부터 TF팀(연구팀)을 구성하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화재현장에 효과적인 한국식 소방호스 연결금속구 개선”에 관한 논문을 주제로 함양소방서 정순욱 서장이 발표했다.
이 논문은 현재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사용하는 나사식 연결금속구를 보다 간편하고 빠른 결합식 연결금속구 형태로 바꾸는 것에 대한 연구논문이다.
기존의 연결금속구는 방수 활동 중 호스 내 강한 압력에도 풀어지지 않은 안전성이 있지만, 나사식으로 되어 있어 결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함양소방서 TF팀에서 발표한 한국식 연결금속구는 두 호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손쉽게 호스연장이 가능하다. 여러 차례 실험을 통하여 나사식 방식만큼 안전성 점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정순욱 서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식 소방호스 연결금속구에 관한 연구 결과가 소방정책에 적용되어 소방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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