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사 내 연중 ‘365 문화 프로젝트’ 진행

경남도는 30일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도청 365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청 청사를 연중 도민에게 개방해 문화행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올해는 사단법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경남지회 회원 34명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난 28일부터 문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쥐띠해를 맞아 희망찬 기운을 담은 일러스트(삽화) 36점이 도청 본관 중앙홀에서 전시 중이다.

올해 프로젝트는 이 행사를 포함해 전시회 6회, 음악공연 6회가 진행된다.

전시는 매달 마지막 주 3∼5일간, 음악 공연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

특히 음악 공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과 도청 방문객, 인근 주민과 회사원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청사 신관 옆에 작은 공연장도 만들어 누구나 도청에서 거리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에 휴게공간을 조성해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본관 1층을 열린 북카페와 복합 회의공간으로 새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강승제 회계과장은 “업무공간으로만 여겨지던 관공서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의 장으로 변화함으로써 도민이 부담 없이 도청을 찾고 직원들도 밝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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