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어촌뉴딜사업 올해 본격 착수
경남형 어촌뉴딜사업 올해 본격 착수
  • 정만석
  • 승인 2020.02.12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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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항 대상 4월부터 착공
일자리 4000개 창출 기대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제공과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9년도 사업대상지 15개소에 대해 오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도는 첫 사업인 거제시 1박3식 이수도항 어촌뉴딜300사업 공유수면 점 사용협의와 해역이용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도는 2019년도 사업대상지 15개소 중 3개소, 2020년도 사업 23개소 중 18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화사업(소득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경남도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도정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한 청년정책, 그리고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통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방안을 적극 반영했다.

도는 청년들을 위해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및 오는 3월 설립될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은 체감할 수 있는 어촌의 변화를 만들어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뉴딜300사업의 소득사업에서 전국 8대 선도사업에 선정돼 공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남해군 설리항과, 올해 선도사업 예정지인 통영 달아항을 대표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남해 설리항은 타 지역 해수욕장과 관광지에 비해 관광객 유입이 적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인근 대명리조트가 건립 중이고 2019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는 전국 8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장년층 일자리창출, 바다일터 환경개선, 주거지 공간환경 개선 등 살고 싶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통영 달아항은 낙조 경관 감상 명소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했다. 도는 관광지로서 달아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의 관광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을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식당 및 게스트 하우스도 만들 계획이다. 사업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마을공동운영법인 설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될 21개소에 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등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505개의 직접일자리, 3566개의 간접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78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금까지 어촌뉴딜300사업은 공모에 선정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에 방점을 두고 사업시행단계부터 지역공동체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소득사업을 추진해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형 어촌뉴딜300사업의 소득사업 지구 및 주요내용은 △창원시 시락항(캠핑장), 진동항(갯벌체험장), 삼포항(카페), 안성항(무빙보트) △통영시 봉암항(레스토랑), 내지항(휴게시설), 달아항(웰빙 식당), 학림항(바다체험존), 영운항(수산물 판매시설) △거제시 학동항(푸드 판매소), 도장포항(스카이라인), 저구항(전망카페), 산전항(패밀리하우스), 예구항(해상택시) △고성군 동문항(치유 캠프장) △남해군 설리항(설리푸드코트), 동갈화항(새우체험시설), 상주항(해양레저 스테이션), 장포항(다이버 체험장), 지족항(야간 포장마차) △하동군 대도항(대도 체험라이딩) 등 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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