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공시설 단계적 개방키로
창원시, 공공시설 단계적 개방키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3.12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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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속 추가 확진자 없어
야외 체육·문화시설 우선으로

창원시가 코로나19로 임시 폐쇄중인 공공시설을 단계적 개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3월 5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임시폐쇄 중인 공공시설의 단계적인 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관내 다중이용 공공시설을 셧다운 한 지도 3주가 되어가고 있다. 과도한 야외 활동 억제로 인한 분노, 불안감 등이 정신 건강은 물론 육체적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많은 전문가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을 권고하고 있다.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야외 시설의 개방을 검토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최우선이지만, 길어지는 사태에 따른 신체 활동의 제약이 시민 건강에 또 다른 위협이 되지는 않을지 시장으로서는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창원시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되거나 관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를 상정해 단계적인 공공시설 개방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선,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운동장, 공연장 등의 야외 체육ㆍ문화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방하도록 하겠다. 이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하고 있는 5일장들을 보면, 시장 이용 시민과 상인 모두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신다”고 했다.

오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 시민들께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행동 준칙 준수가 일상화되었다는 것이 창원시의 판단이다.

창원시는 향후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도서관, 전시관 등 신체활동이 많지 않고, 비말 유발이 적은 실내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점차적인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검사를 받은 신천지 신도는 총 198명으로 검사중인 28명을 제외 17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료·복지·교육기관 등 다수인과 접촉하는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신도 188명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는 전원 무증상으로 조사됐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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