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65세 이상 어르신 등 마스크 13만장 배부

거제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마스크 13만장을 지난 1일부터 지역 어르신, 장애인, 조선업체 사외협력사 등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마스크 배부를 위해 KF94인증을 받은 9종류의 마스크를 확보해 식약처 등록여부·바코드·4중 필터 진위여부 확인 등의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쳤다. 확보된 마스크는 장애인(1~3급 심한장애) 2275명에 인당 5매, 고령자(65세 이상, 1955년 3월 30일 이전 출생) 2만5458명에 인당 4매, 조선업체 사외협력사 약 70개소 등 총 3만8123명에 12만5157매를 각각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상대적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은 장애인 및 고령자들의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제시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거제시는 거제축산농협, 세일마트,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 호남향우회, 아일랜드 웰니스 컴퍼니 등에서 기부 받은 2만매 등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운수업체 종사자, 임신부, 건강취약계층 등에 마스크 약 8만장을 배부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수급해 밀실에서의 접촉 빈도가 높은 운수업체 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등에 추가 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다소 지치고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은 보건소 연락 후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하며 입국일로부터 2주간 자가 격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6명 중 5명이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하는 시민 전체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를 지속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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