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등 K2전차 업체들, 3차 양산 착수 협의회 개최
현대로템 등 K2전차 업체들, 3차 양산 착수 협의회 개최
  • 황용인
  • 승인 2020.04.1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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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경기도 의왕시 본사에서 14개 주요 핵심부품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K2전차 3차 양산 착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는 K2전차 체계업체와 관련 전문업체들이 3차 양산 계약을 대비해 원활한 전력화 일정 준수를 위한 생산 및 부품 공급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사업 일정과 주요 자재 소요, 조달 일정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의견이 개진됐다.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350억원이 올해 예산으로 반영된 바 있으며 올해 방사청과 계약이 예정돼 있다.

현대로템과 관련 업체들은 3차 양산 사업 계약이 올해 체결된다면 오는 2023년까지 전차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대로템과 부품업체들은 이날 회의에서 3차 양산 사업 계약이 지연될 경우를 우려했다.

왜냐하면 K2전차 관련 주요 업체들을 비롯한 1100여곳의 중소 협력사들이 2차 양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2전차 2차 양산 사업은 2014년 계약된 이후 국산 변속기가 내구도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2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어 오다 지난 2018년 국산 변속기 대신 독일 변속기를 도입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K2전차 3차 양산 사업 계약에 앞서 철저한 사업 수행을 위해 생산 및 부품공급 일정을 협력사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논의했다”며 “조기에 3차 양산 계약이 이뤄질 시 2차 양산에 이은 연속생산이 가능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의 경영난 해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 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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