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영향?’ 마늘·양파 재배면적 감소
‘가격 하락 영향?’ 마늘·양파 재배면적 감소
  • 연합뉴스
  • 승인 2020.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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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마늘 8%↓·양파 33%↓
작년 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줄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5376㏊(1㏊=1만㎡)로 작년보다 8.4% 줄었다.

양파 재배면적(1만4673㏊) 역시 작년 대비 32.6%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1996년(38.9%) 이후 24년 만에 최대다.

재배면적 감소는 지난해 마늘과 양파 가격이 하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6087원(2017년), 5551원(2018년), 4255원(2019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는 324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량은 30만4000t, 33만2000t, 38만7000t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양파도 마찬가지다. 양파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1234원(2017년), 819원(2018년), 604원(2019년) 등으로 하락세다. 올해는 1081원으로 다소 반등했지만 여전히 2017년 가격을 밑돈다.

같은 기간 양파 생산량은 1144t, 1521t, 1594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까지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 수급조절위원회 등에서 재배면적을 조절한 영향 등이 나타났다”며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올해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재배면적을 시도별로 보면 마늘은 경남(6266㏊), 전남(5326㏊), 경북(5117㏊), 충남(2810㏊), 제주(2122㏊) 순으로 넓었다.

양파는 전남(5743㏊), 경남(2825㏊), 경북(2365㏊), 전북(1142㏊), 제주(95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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