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실현경남연대 입장 발표
"수요집회 등 과도한 폄하 안돼"
"수요집회 등 과도한 폄하 안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정의실현경남연대(이하 정의실현경남연대)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정의실현경남연대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정의기억연대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극우언론과 극우세력의 과도한 비판은 30여 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양심세력들과 함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온 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한순간에 짓밟아버리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의실현경남연대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깊은 슬픔과 함께 참담함을 느낀다.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씀은 오랜 시간동안 피해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활동해온 활동가와 단체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며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께 사죄하고 할머니의 말씀을 되새겨 성찰하겠다는 약속을 할머니와 온 국민 앞에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극우언론과 극우세력의 과도한 칼춤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인생을 바쳐 운동에 헌신해 온 활동가를 난도질해 파렴치범으로 만들고 있는 이 상황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존엄회복과 정의실현을 위해 일과 시간과 사람과 부대끼며 지난한 투쟁을 해온 활동가와 단체들의 시간이 어느새 30여 년이 되었고 그 중심에 정의기억연대(정대협)가 있었다. 1430회가 넘게 이어져 온 수요집회와 여성인권운동이 이번 일로 폄하되면 안 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정의실현경남연대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정의기억연대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극우언론과 극우세력의 과도한 비판은 30여 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양심세력들과 함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온 여성인권운동의 역사를 한순간에 짓밟아버리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의실현경남연대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깊은 슬픔과 함께 참담함을 느낀다.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씀은 오랜 시간동안 피해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활동해온 활동가와 단체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며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께 사죄하고 할머니의 말씀을 되새겨 성찰하겠다는 약속을 할머니와 온 국민 앞에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극우언론과 극우세력의 과도한 칼춤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인생을 바쳐 운동에 헌신해 온 활동가를 난도질해 파렴치범으로 만들고 있는 이 상황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존엄회복과 정의실현을 위해 일과 시간과 사람과 부대끼며 지난한 투쟁을 해온 활동가와 단체들의 시간이 어느새 30여 년이 되었고 그 중심에 정의기억연대(정대협)가 있었다. 1430회가 넘게 이어져 온 수요집회와 여성인권운동이 이번 일로 폄하되면 안 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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