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읍 신청사 건립 돌파구 찾나
함안 칠원읍 신청사 건립 돌파구 찾나
  • 여선동
  • 승인 2020.06.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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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 새 위원장 선출…반대추진위도 의견 반영
현 청사 신축·이전 놓고 이견…연내 청사문제 마무리
함안군 칠원읍 신청사 건립이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청사 건립 해법에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추진위원장 선출, 도·군의원 자문위원 위촉과 정관개정을 통해 총 24명의 추진위원을 확정하고 반대추진위도 함께 참석해 투명하게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군과 추진위윈회에 따르면 이달 초 칠원읍 회의실에서 청사건립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윤병근 새마을함안군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새롭게 구성된 추진위가 지난 26일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가졌다.

윤병근 추진위원장은 “그간 신청사 건립 추진을 놓고 지역민들간에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제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과 반대추진위도 함께 회의에 참관해 의견을 청취제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진행으로 중지를 모아 함께 풀어 가보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추진위 27명을 24명으로 확정하고 월 1회 회의를 2회로 늘리고 또 반대추진위가 주장하고 있는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이날 현 청사신축과 이전에 대해 결정을 못하고 논란만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선 청사의 면적을 2000여평으로 설정하고 청사주변 부지 매입을 위한 지주 승락을 받아 군에 제출하기로 이견을 좁혔다.

한편 칠원읍 청사 건립을 위해 2018년 8월 청사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모아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추진위원장이 사표를 냈고, 또 코로나19 사태와 추진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단 한번의 회의도 없이 각종 의혹과 불신만 초래하고 용역비와 회의수당 등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이런 상황에다 칠원면은 2015년 6월 조례를 제정해 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했지만 이 조례가 29일이 지나면 자동 폐지될 위기에 처해지자 지난 4월 칠원읍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연장요구를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5일 조례규칙심의 회의를 개최해 칠원읍 청사 기금 조성기간 5년 연장을 가결하고 6월 군의회 임시회의에서 기금 연장 승인을 받아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근 추진위원장은 “올 연말까지 청사건립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며 “군민들의 애정 어린 지적에 최선을 다해 청사 건립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사 건립문제로 지역민들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과 지역민들이 빠른 시일 내 뜻을 모아 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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