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1]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1]
  • 임명진
  • 승인 2020.07.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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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공식은 가라"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곳
수학클리닉 장면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튼, 아리스토텔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흔히 천재로 불리는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건축가, 화가, 물리학자, 철학자 등 각각의 활동영역은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수학에 능통했다는 점이다. 예부터 수학을 ‘과학의 언어’라고 말하고 있다. 자연과학이나 기술 발전은 물론 사회 ·인문 ·군사 등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의 발전에 수학이 크게 공헌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앞으로도 수학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경남수학문화관을 설립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이다.



◇경남, 대한민국 수학교육 중심이 되다

경남도교육청은 7월 1일자로 경남수학문화관을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승격했다. 직속기관으로 승격되면서 경남수학문화관은 수학문화관 본원과 6개 지역수학체험센터 분원을 통합한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승격을 통해 다가올 지능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고 수학교육을 기반으로 한 경남형 미래교육으로 가는 초석을 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은 인간과 인공지능을 연결해 주는 가교이자 기초학문으로서 개인과 국가의 미래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경남수학문화관의 직속기관으로의 승격은 미래교육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차원적인 시대를 맞아 수학의 활용도는 더욱 늘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등에 있어 수학은 핵심 교과로서 지능정보화 시대에 그 역할이 막중하다. 빠른 기술 변화와 세계적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수학교육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감지하고 수학 대중화와 체험·탐구 경험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 기반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3월 14일 대한민국 최초의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경남수학문화관을 파이데이에 개관했다.

수학문화관 개관에 앞선 2015년에는 전국 최초의 초등수학체험센터인 양산수학체험관 설립을 기점으로 밀양·김해·진주·거제·거창에 6개의 지역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 조성에 나섰다.

도교육청의 이러한 노력은 경남이 대한민국 수학교육 변화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면서 앞서가는 경남교육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국에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018년 경남수학문화관 개관 이후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는 타 시·도교육청은 물론 각 지자체에서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추진하는 수학체험센터와 노원수학문화관, 부산수학문화관, 대전수학문화관, 울산수학문화관 등 수학문화관 건립에 소속기관 탐방 기회와 운영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체험수학 장면
◇지능정보시대 수학교육 변화의 메카, 경남수학문화관

시간이 갈수록 이용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 소속 7개 기관 총 이용자수는 18만 43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94.7%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가 지금까지 문제풀이에 치중되었던 어렵고 힘든 수학교육을 체험중심의 ‘즐기는’ 수학교육으로 패러다임을 확장하면서 수학교육 변화에 대한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수학개념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등 수업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수학 이외의 타 교과로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경남수학문화관 직속기관 승격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기존 경남수학문화관은 과학교육원 수학문화분원이었고, 수학체험센터는 6개 교육지원청의 소속기관으로 그 소속과 지원 범위가 달라 협력적이고 효율적인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경남수학문화관 직속기관 승격을 통해 7월 1일자로 1개 본원과 6개 분원으로 통합되면서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교육 견인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과학·수학·정보·교육 진흥법 제5조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경남수학교육체험벨트의 내실 있는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해 현장 연구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6개 수학체험센터와 연계해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프로그램, 수학문화 콘텐츠 개발· 보급, 수학교육 교사 연수, 수학대중화·수학문화 확산, 현장기반 수학교육 정책 연구 등의 다각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수학문화관의 조직은 기획운영부, 운영지원부, 수학교육연구센터로 세분화했으며, 6개 지역수학체험센터 분원은 지역 수학교육 변화 및 수학 대중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경남수학문화관의 직속기관 승격을 통해 현장 기반 연구와 수학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수학문화관의 직속기관 승격으로 지능정보화 시대의 미래교육 환경기반 구축의 핵심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보다 더 체계적이며 폭넓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남의 미래교육과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중장기적인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정책적 랜드마크이자 상징적 공간으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교사연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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