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 로열티 3억 돌파
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 로열티 3억 돌파
  • 박도준
  • 승인 2020.09.0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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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샴푸 등 50여종 생산
국내외 판매고 723억 올려
노인 일자리 창출 큰 역할
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의 누적 로열티 수입이 올해 3억원을 돌파했다.

‘레드플로’가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지적재산권(Royalty) 사용료 600만원을 납입하게 돼 지방재정 건전화에도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지역에서 지적재산권을 납부하는 곳은 ‘레드플로’가 유일하다. 동백유와 동백수 추출법 등과 관련해 특허(1건), 상표출원(2건), 디자인권(2권)을 가지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달 25일 ㈜코스모코스로부터 동백화장품 ‘레드플로’의 올해 상반기 지적재산권 사용료 599만3400원(총 제조원가의 2%)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통영 동백화장품 레드플로는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추진되어 레드플로 헤어샴푸 750㎖와 동백 헤어워터 에센스, 바디클렌저, 헤어 에멀전 에센스, 헤어젤 내추럴 등 50여종을 생산하여 지금까지 723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한 국내외에 판매를 하고 있다.

통영시는 이에 힘입어 13년간(2008~2020년) 매년 제조원가의 2%를 지적재산권 수입으로 받아 2020년 상반기까지 모두 3억 300만 원을 시 재정에 보탰다.

그간 통영동백 화장품은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수출되고 씨수매를 통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동백씨 수매물량은 2011년 15t으로 시작해 2017년 23t, 2018년 27t, 2019년 32t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수매 단가도 해마다 인상돼 지난해 노인들과 유휴노동력 210여명이 2억5000만원의 새 소득을 올렸다.

수매되는 동백씨는 선별·건조·착유·정제과정을 거쳐 최고급 통영동백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동백기름으로 가공돼 프랑스 7t, 일본 2t 등이 해외로 수출된다.

심명란 통영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존 제품의 디자인 등을 리프레쉬 하여 동백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동백등을 활용한 경관농업과 향장산업을 육성하여 농촌에 신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화장품은 관광공사사장 1회, 도지사 2회, 농촌진흥청장 1 등 단체표창 4회 수상한 바 있다.

박도준기자

 
통영동백화장품 레드플로의 로열티가 올해 600만원을 부과받아 2008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3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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