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성포항에 국비 96억 포함해 사업비 146억 투입
주민 의지와 해수부·국회 찾은 변 시장 발품행정 결실
주민 의지와 해수부·국회 찾은 변 시장 발품행정 결실
거제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여차·성포항 2개소가 선정돼 14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해수부는 어촌뉴딜300사업으로 2019년 70개소, 2020년에는 120개소를 선정했다. 2021년 공모에서는 110개소가 선정돼야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 편성에 따라 60개소로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2개 사업 선정은 최상의 성과로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총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되는 여차항은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어촌 여차마을’이라는 테마로 갯닦기 공동 작업장, 여차 바다라운지, 갯닦기 돌미역 무인판매장, 갯닦기 귀어귀촌학교, 마을회관 리모델링, 안전한 여차마을 등을 조성한다.
성포항은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한다, ‘다시 성포, 청년 NEW TURN 성포항’이라는 테마로 해수침수방지시설, 부잔교와 접안시설, 어구일시집하시설, 안전시설, 스마트청년어부마르쉐, 어부일자리복덕방, 코끼리마을공유센터, 컬러빌리지, 수직정원, 증강현실, 감성캐빈 등을 만든다.
마을 주민들은 수차례의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마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으로 공모 준비에 전념해왔다.
변 시장은 “사업 계획 수립부터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1년 간에 걸쳐 노력해 온 지역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어촌뉴딜30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어촌·어항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어촌뉴딜 공모에 2019년 이수도항과 학동항 2곳, 2020년 예구·저구·도장포·산전항 등 4곳에 이어 올해 2곳까지 3년 연속 최다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어촌뉴딜300사업은 2019년부터 3개년에 걸쳐 전국 300개의 대상지를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한 특화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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