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1명당 추가전파 감소세
도내 확진자 1명당 추가전파 감소세
  • 백지영
  • 승인 2021.01.0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재생산지수 1.27→0.98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감염 재생산지수는 3주 전(지난달 13~19일) 1.27을 기록했으나 지난주(지난달 27일~이달 2일)는 0.98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17~18%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 간 전파 사례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주 기준 33%를 기록했다.

무증상 감염자 역시 꾸준히 증가해 35~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무증상자 증가는 역학조사에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주간 확진자 발생 증상 중에서는 발열, 기침, 인후통이 각각 10%를 넘으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가래, 두통, 오한, 미각 소실, 후각 소실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났다.

한편 경남에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17명이 추가되면서 이틀 연속 2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진주가 8명, 김해 4명, 양산 3명, 창원·하동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15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고, 3명(김해2·진주1)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 경로 조사 중’ 확진자다.

진주지역 확진자 중 5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2명은 목욕탕을 직접 방문했고, 다른 3명은 전날 확진된 목욕탕 방문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이곳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전날 남매 2명이 확진된 진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확진 학생의 같은 반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을 제외한 다른 교내 검사자 4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확진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은 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검사 대상을 학교 전체로 확대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 해당 학교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 4일과 6일 확진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던 창원 확진자 2명은 창원지역 같은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방문자 검사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92명으로 이 중 30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