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 만전
경남도, 설 연휴 ‘코로나19 방역’ 만전
  • 정만석
  • 승인 2021.0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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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방역 중점관리 비상대응체계 가동
고향 친지방문 여행자제·권고 5인 모임금지
차량소독·운전자 마스크 착용 등 교통특별대책도
경남도가 ‘정부의 수도권 2.5단계 및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방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14일 24시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 뿐 아니라 교통특별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 추진

도는 오는 14일까지 ‘방역관리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종교단체를 거점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감안해 고향방문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연휴에도 집에서 가족과 보내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분야별 방역관리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과 시·군 보건소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연장에 따라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한다.

특히 설 연휴동안에도 직계 가족이 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5명부터 모임을 가질 수 없다.

다만, 5명의 범위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는 제외된다. 또 사적모임에 해당 되더라도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

성묘 등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도내 봉안시설 등에 대해서는 1일 추모객 총량예약제(회당 50인 이내 제한)와 실내 봉안시설 방문 성묘객의 사전예약제를 2월 말까지 실시한다.

봉안시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명절기간 동안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성묘객은 사전에 방문할 봉안시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등의 방법으로 운영현황을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

◇전통시장 등 유통매장 방역 관리

도는 경남지방중기청과 합동으로 10일까지 도내 18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설 명절 대비 방역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이행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상인 및 고객 마스크 착용, 주1회 이상 방역 실시, 공용구간 손소독제 비치, 점포별 출입자 명부 관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선별진료소 비상근무,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연휴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는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 홈페이지에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을 게재해 도민 이용을 돕는다.

코로나19 병상은 마산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상급의료기관의 입원격리병상과 무증상 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총 558병상(2월1일 기준, 347병상 가용)을 확보하고 있다.

시·군 보건소 방역팀 및 방역업체 역시 설연휴 기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차질 없이 지역 내 방역을 추진 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다소 힘이 들더라도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먼 거리를 이동하여 모인 가족과 친지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설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도 추진

도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시군, 경찰청, 운수조합 등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와 시군에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다.

또 도와 시군은 합동으로 여객터미널, 시외 시내버스, 전세버스, 택시 등에 대해 1일부터 5일간 코로나19 방역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승객 및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차량 소독,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예방수칙 안내방송 등 주요 방역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서울, 부산 등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60개 노선 300회를 증회하고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상습정체구간 93개 노선은 우회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외버스는 창가좌석을 우선 예매토록 권고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서는 버스 승차를 거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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