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공공병원 부지 교통 접근성 취약’
“서부경남공공병원 부지 교통 접근성 취약’
  • 김순철
  • 승인 2021.03.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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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석 의원 도정질문서 지적
도 “지자체와 노선 확충 협의”
통영 봉평동 환경문제도 거론
서부경남 공공병원부지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연석 의원(진주2·민주당)은 10일 제38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부지가 서부경남의 중심에 속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선정 때 이용가능 지자체와 협의를 미리 해야되지 않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용가능 지자체와 버스노선 확충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증편, 진주~사천간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과 남해, 하동, 산청 등 서부경남 지역의 대중교통 수단 간 광역환승할인제를 확대 추진 등으로 병원 방문 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또 동남권메가시티 조성 사업 추진으로 서부권의 소외 우려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경남도 관계자는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과 인접한 동부권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과 지리산권, 남해안권, 서부경남과 동부호남 지역을 포함하는 남중권 등과도 잘 연계돼야 하므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남 전체의 연계 발전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한쪽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의원(비례·민주당)은 코로나19 등 방역현장을 지키는 공무원 등 실무자들의 연가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 관련 전 부서(마산의료원, 감염병관리과 포함) 의 2020년 연가사용률은 40%로 전년도 대비 5.8% 감소했는가하면 코로나19 방역 전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의 연가사용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24.6%)했고, 마산의료원도 감소(7.9%)했다”고 주장했다.

이삼희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가운데 방역관련 부서 직원의 연가사용이 쉽지 않지만 대체근무 및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현 상황이 안정화되면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사용 못한 연가일수를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연가보상비 지급일수는 기존 11일에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13일로 확대했다”며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못한 잔여 연가일수는 기존에는 소멸됐으나, 지난해부터 잔여 연가 일수를 저축하고, 저축된 연가를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가저축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강근식 의원(통영2·국민의힘)은 통영 봉평동 일대 수리조선소로부터 주민들이 환경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문제를 집중 언급하며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통영시 봉평동 일대에서는 25년 전부터 주택지에 인접한 조선소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면서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들은 코로나가 아니라 페인트로 죽어간다”며 환경피해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리조선소에 대해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연간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위반사업장에 대해 고발조치, 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제38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성연석의원이 서부경남 공공병원 부지가 서부경남의 중심에 속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제공=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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