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회 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학교 밖 청소년 39명(고졸 34명, 중졸 5명)이 합격했다.
12일 꿈드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인터넷 강의 지원, 기출문제·모의고사·요점정리집 배부 등을 지원했다.
꿈 드림 관계자는 “단 한 명이라도 더 합격을 시키고자 하는 학습 멘토들의 열정과 청소년들의 간절함이 더해져 값진 성과를 얻어 냈다”고 평가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청소년은 “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억해주고 신경 써준 덕분에 드디어 검정고시 합격했다”며 “꿈드림 선생님 아니었으면 시험공부도 안 하고 집에만 있었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습 멘토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의 눈을 보면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별반 차이가 없이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가르침에 부족함이 많았지만, 멘티들의 열정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검정고시가 인생에서 하나의 계단인 만큼 멘티들이 남은 계단도 잘 해내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올해 검정고시 봉사자로 참여한 꿈드림 선배 대학생은 “작년에 응시자로 왔던 고사장에 올해는 후배들을 위해 봉사자로 와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무엇보다도 후배들의 긴장감과 압박감을 누구보다 알기에 시험에 응시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었고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검정고시 준비반 학생들의 수업 모습. 사진 제공=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