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삼성그룹 이병철·이건희 명예도로명 부여
의령군, 삼성그룹 이병철·이건희 명예도로명 부여
  • 박수상
  • 승인 2021.05.1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군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그룹 창업주인 정곡면 출신 호암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고 ‘호암문화대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호암 생가 주변 도로에 ‘호암이병철대로’와 ‘삼성이건희대로’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주소로 사용되는 법적 도로명과 달리 지역의 인물, 문화 등 스토리를 담아 지역적 특징을 알리는 도로명 ‘별칭’이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면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검색이 가능해져 누구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호암이병철대로’와 ‘삼성이건희대로’는 오태완 군수의 공약인 ‘호암문화대제전’개최와 함께 의령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부자 기운을 받아갈 수 있도록 세계적인 기업 삼성그룹을 모티브로 하여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것이다.

군이 ‘이건희미술관’ 건립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을 부각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명예도로명 ‘호암이병철대로’는 정곡면 백곡리에서 유곡면 신촌리까지 지방도 1011호 노선내 12㎞ 도로구간으로 지리산의 끝자락인 정곡면 중교리의 호암산(생가 터)을 끼고 지나간다. 이병철 회장의 호인 ‘호암’은 호암산의 명칭을 사용했다고 한다.

호암 이병철 회장은 한국 최고의 기업 삼성을 창업하여 성장시킨 한국 기업인의 대명사로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불모의 한국경제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가경제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오는 등 문화, 예술, 교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도 큰 업적과 교훈을 남겼다.

명예도로명 ‘삼성이건희대로’는 의령읍 무전에서 정곡면 중교리까지 국도 20호선 내의 9.4㎞에 달하는 일부 도로구간이다.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주역으로 삼성반도체의 전설적인 인물임을 부각하기 위해 ‘삼성이건희대로’로 명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는 신경영 철학선언을 통해 위기를 개혁으로 전환한 결과로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세계일류 기업 삼성을 만들어 냈다.

오태완 군수는 “호암문화대제전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갈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삼성을 모티브로 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여 의령 출신의 역사적인 인물인 호암 이병철 회장과 뿌리를 같이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생가가 있는 의령군 정곡면 장내마을 주변 명예도로.(지방도 1011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