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강대성 주무관이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으로, 올 4월엔 이일륙 주무관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혁신주인공에 선정되면서 직장 내 혁신문화 조성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동일업무로 ‘혁신주인공’에 2명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 발굴을 통해 조직 내 혁신 공감대를 조성하고 혁신문화를 확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20년 1월부터 매월 2명의 ‘혁신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강대성 주무관은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을 기안했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된 사업이다.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의미다. 청년들에게 주변시세의 반값(월 임대료 5~13만원 정도)으로 최장 6년까지 임대하는 공유주택을 제공한다.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기존숙소를 리모델링한 창원 ‘거북이집 1호’, 4월 김해에 2호 문을 열었다. 오는 8월과 내년 2월에는 고성 3호와 사천 4호도 개소예정이다.
강 주무관은 “청년들이 아직은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지만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등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일륙 주무관은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으로 혁신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두 지자체가 주거포털 사이트 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도권 외에서 청년·신혼부부 등에 특화된 플랫폼은 도가 최초다.
‘경남도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은 △도내 주거정책 정보(공급주체·유형별로 나뉘어 제공) △모집공고(도내 지자체 등 공고 통합 제공) △임대/분양 정보(지도기반 서비스를 통해 한눈에 보기) △맞춤형 주거정책·금융지원 정보(지역·구성·연령별 등 조건 입력에 따른 정보 조회) 등 관련된 내용으로 오는 10월 구축 예정이다.
이 주무관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도내 청년·신혼부부의 편의성 및 접근성 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년·신혼부부 등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주무관은 ‘경남 맞춤형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혁신 및 적극행정 도(道)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2021년 도정 우수 신규정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