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진주 성장의 동력…분리·기능 축소 안돼”
“LH는 진주 성장의 동력…분리·기능 축소 안돼”
  • 정희성
  • 승인 2021.06.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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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 이어져
제230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첫 본회의가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 열린 가운데 이날 다양한 주제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조현신 의원은 ‘LH 기능 축소 및 본사 분할 반대’를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15년 진주로 이전한 LH는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다. 하지만 정부가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일방적으로 조직을 분리하고 기능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며 “LH 이전 이후 경남의 경제적 기여는 8000억원이 넘고 일자리는 6000개가 넘게 창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도 2014년보다 8000명 이상 증가했다. LH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진주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LH가 지난해 진주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378억원으로 이는 시 전체 징수분의 15%에 달한다. 또 LH에 경남지역 대학 출신 청년들이 매년 100명씩 입사하고 있지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은 미뤄졌으며 분리나 기능 축소로 몇 년간 신입사원 채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도 들리면서 지역 대학생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LH 직원들의 땅투기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면 안 된다. 현재 부동산 투기 관련 수사 대상자는 LH 직원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LH개혁은 분리나 기능 축소가 아니라 강력한 내부 통제 방안을 만들고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재욱 의원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진주와 의령이 중심이 된 경남도 서부권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진주를 비롯해 전국 14곳의 지자체에서 저마다 다양한 명분과 전략을 앞세워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데 과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방침이 구체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서부경남 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더욱 강력한 명분과 합리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경숙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도로 개설 및 원도심과 자전거 도로간 연결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진주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자전거도로는 잘 조성돼 있지만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에는 ‘인프라 구축’이 미비하고 도로 관리 미흡, 불법 주차 등도 문제로 지적된다”며 “시는 ‘중장기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해서 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조현신 의원
정재욱 의원
김경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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