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분기 기업경기전망도 긍정적
경남 3분기 기업경기전망도 긍정적
  • 강진성
  • 승인 2021.06.30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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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비·자동차 제조업 호조…백화점 판매, 코로나 이후 최대
경남지역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제조, 소비경기가 모두 상승했다. 기업들은 3분기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경기는 원자재값 상승, 신규주택 공급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5월 경남지역 생산과 소비가 모두 살아나며 경기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은 2021년 5월 경상남도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전년동월 대비 생산은 18.0% 상승했다. 전기장비(71.2%), 자동차(66.5%) 등에서 크게 늘었다. 운송장비(-17.0%), 금속가공(-1.4%)은 부진했다.

소비는 2.4% 증가했다. 백화점(4.9%), 대형마트(1.0%) 모두 판매가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다. 반면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판매는 줄었다.

특히 백화점의 판매액 지수는 95.7(2015년 판매액 기준 100)로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4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8.8% 감소했다.

공기업과 공공단체 발주가 68.8%나 감소했다. 건축부문은 신규주택에서 줄어 17.3% 감소했다. 토목부문은 발전 및 송전, 기계설치에서 줄어 75.8% 감소했다. 2분기 들어 철근, 시멘트, 목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도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경기전망도 긍정적이다.

30일 창원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는 106.0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오는 3분기 경기가 어떻지 예측하는데 참고가 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 전망 BSI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112.1)은 기준치를 상회했다. 업종·기업형태별 전망에 있어서는 기계(126.5), 화학·정유(122.2), 자동차 및 부품(115.4), 식음료(114.3), 철강·금속(110.5) 등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상시 종업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의 전망BSI(118.5)가 ‘300인 미만’ 기업(103.9) 보다 높은 지수를 나타냈고 매출형태별로 ‘수출위주’기업(123.8)이 ‘내수위주’기업(100.7) 보다 높은 지수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BSI에서 영업이익(97.8), 설비투자(92.9), 자금조달 여건(86.8), 공급망 안정성(87.9), 사업장 가동(97.3) 등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각국의 양적완화와 코로나19 집단방역의 기대감으로 생산 및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크게 위축되었던 기업 체감경기가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발맞추어 기업들이 보다 탄력적으로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지원책이 기업현장에 더욱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성·황용인기자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롯데백화점 창원점 여름 이불 특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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