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교직원 확진자 매일 10여 명 지속적 발생
도내 학생·교직원 확진자 매일 10여 명 지속적 발생
  • 임명진
  • 승인 2021.07.2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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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 우려…경남교육청, 학생안전 최우선
27일부터 경남 전역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도내 교육계에서도 최근 하루 평균 10여 명이 넘는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는 금요일인 지난 23일 학생 10명·교직원 2명, 주말인 24일은 학생 16명·교직원 1명, 25일 학생 9명·교직원 1명, 이날 오후 2시 현재 학생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각 부서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하고 있다. 도내 각 급 학교들은 지난 16일을 전후로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학교의 경우 2학기 개학은 중·고등학교는 8월 16일부터, 초등학교는 8월 2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고3 수험생을 비롯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으로서는 부담이 되고 있다.

도내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학사일정에 따라 3단계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8월8일 이전에 개학을 하는 곳이 있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원칙적으로 2학기 전면등교를 목표로 준비를 하되,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시책에 맞춰 나가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이 상태로 가면 전면등교는 힘들 수도 있다”면서 “이번 방학동안 만큼은 되도록이면 사적인 모임이나 외부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서 2학기 전면등교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애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5시 기준 도내 교육계 관련 확진자는 학생 544명, 교직원 124명 등 총 6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학생 확진자의 경우 김해가 131명, 창원 119명, 진주 95명 등의 순이며, 교직원의 경우 진주시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과 김해가 21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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