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창원시의 4단계 거리두기
[사설]창원시의 4단계 거리두기
  • 경남일보
  • 승인 2021.08.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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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끝은 어디인가.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계속하고 다시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신접종에도 감염되는 지독한 바이러스로 일부국가들은 3차접종을 현실화하고 이같은 추세에 따르는 국가도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편중화를 불어온다며 후진국에 양보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아랑곳없다. 아직도 백신접종이 0%대인 국가도 수두룩해 코로나와의 전쟁은 계속돼야 하고 그 끝은 요원하다.

경남도내에도 신규환자가 며칠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시지역의 신규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 급기야는 창원시도 6일부터 방역수칙 4단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하룻새 58명이 발생했고 김해시도 34명이나 발생했다. 주목할 것은 단 2명을 제외한 모두가 지역감염이라는 점과 가족간 감염이 두드러져 이제는 집에서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추세는 다시 대유행으로 접어들 조짐이어서 경남도는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휴가지 190여곳에 대해 음주와 취식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고 공무원들을 현지에 보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도 백신접종에 몰두 예약의 효율성을 기하는 한편 검사를 늘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의 중증, 사망환자가 많은 점을 감안, 이들의 접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랜기간의 거리두기로 국민들의 인내는 한계점에 달했고 일부 수칙준수가 해이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백신접종과 개인수칙준수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 그 가운데서도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집단행동의 금지는 방역수칙의 요체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한 일상에서의 탈출은 자칫 큰 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주말이면 입추, 다음 주에는 말복이다. 정부는 추석까지 백신접종 70%를 내세우고 있다. 일상을 되찾겠다는 의지이다.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이웃을 위해서라도 해이해져선 안된다. 코로나19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가 살고있는 공동체의 적이다. 힘을 합쳐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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