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인 ‘37 vs 26 난투극’에 연루된 외국인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최복규 부장판사)는 특수공갈미수,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와 B(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0일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 내에서 사설 도박장 운영 수익금을 놓고 충돌한 난투극에 가세해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37명과 26명으로 나뉘어 60여 명이 한데 뒤엉킨 난투극은 시작 2분여 만에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돼 중단됐다.
경찰 조사 결과 A·B씨 등 그룹은 수도권에 본거지를 둔 조직성 단체고, 또 다른 그룹은 부산·경남에서 주로 활동하는 단체였다.
재판부는 “피고인 A·B씨가 피해자 일부와 합의했고 그밖에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피고인들의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창원지법 형사1부(최복규 부장판사)는 특수공갈미수,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와 B(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0일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 내에서 사설 도박장 운영 수익금을 놓고 충돌한 난투극에 가세해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37명과 26명으로 나뉘어 60여 명이 한데 뒤엉킨 난투극은 시작 2분여 만에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돼 중단됐다.
경찰 조사 결과 A·B씨 등 그룹은 수도권에 본거지를 둔 조직성 단체고, 또 다른 그룹은 부산·경남에서 주로 활동하는 단체였다.
재판부는 “피고인 A·B씨가 피해자 일부와 합의했고 그밖에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피고인들의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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