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흘간 하루 평균 114명 코로나 확진
도내 사흘간 하루 평균 114명 코로나 확진
  • 백지영
  • 승인 2021.08.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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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트·김해 요양병원발 여파…누적 확진 8000명 넘어
창원 마트, 김해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지난 사흘간 하루 평균 확진자 114명이 발생했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42명이 추가됐다.

발표일 기준 8일 116명, 7일 99명, 6일 127명으로 일평균 114명이다. 특히 6일 확진자 127명은 지난달 24일 129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남 누적 확진자는 7000명 돌파 10일만에 8000명을 돌파했다.

사흘간 신규 확진자의 74%는 김해(129명)와 창원(125명)에서 나왔다. 함안 20명, 거제·양산 각 14명, 통영 11명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진주·사천 각 6명, 고성 5명, 밀양·창녕 각 3명, 남해·함양 각 2명, 합천·하동 각 1명이 뒤를 이었다.

사흘간 집단 감염 중에서는 창원 마트(25명)와 김해 요양병원(14명) 관련 확진자가 두드러졌다. 기존 집단감염 중 창원 제조업체 관련 4명, 마산 유흥주점 관련 2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1명도 추가됐다.

이외 확진자들은 집단감염으론 분류되지 않은 산발적 감염 사례로 도내 확진자 접촉자가 189명(가족106·지인45·직장20·동선접촉18), 타 시·도 접촉자가 33명이다. 이외에도 감염경로 조사 중 71명, 해외 입국 3명이 추가됐다.

창원 한 마트에서는 지난 2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41명(최초 확진자 포함)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검사자만 1만8639명에 달한다. 이 중 종사자 16명, 이용자 10명, 기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김해·창원 일부에서 이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빠르게 전파 중인 창원 마트 관련 집단감염 역시 델타 변이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해 한 요양병원은 6일 13명, 7일 1명 등 누적 1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동 부분 폐쇄, 이동 제한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3일마다 환자·종사자 대상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가족·지인·회사동료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많아지고 있다”며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방심한다면, 코로나19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8011명으로 이 중 111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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