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40명·김해 38명 확산 지속…경남 101명 확진
창원 40명·김해 38명 확산 지속…경남 101명 확진
  • 정희성
  • 승인 2021.08.09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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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40명, 김해 38명, 양산 10명, 거제 6명, 진주·밀양 각 3명, 거창 1명 등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전체 확진자 중 59명은 가족과 지인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창원 확진자 중 5명은 지역 내 대형마트 관련이다.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지역 제조업체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김해 확진자 3명은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모두 입원 환자들이다. 격리중 3일마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놨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 3명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는 49명이다.

창원 소재 마트 관련 현재 검사자는 1만 9285명이며 이 중 49명은 양성, 1만 9148명은 음성, 8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5명과 양산 확진자 3명, 진주·김해 확진자 2명, 밀양 확진자 1명은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충남 등 타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1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112명(입원 1126명, 퇴원 6966명, 사망 20명)으로 늘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9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연장됐고, 이는 확진자 증가세를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다”며 “불필요한 실내외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창원 대형 마트와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도록 직원 입단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초 “보건당국과 (확진자) 동선 확인 등 사유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마트 측 해명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고의 은폐 시도로 읽히는 대목이어서 지역사회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등 일각에서 마트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는 등 시민들의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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