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집단감염 지속...의료기관·학교·농촌·돌봄기관 등
도내 곳곳서 집단감염 지속...의료기관·학교·농촌·돌봄기관 등
  • 정희성
  • 승인 2021.1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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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7명 확진, 주간 확진자 증가세
경남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해 16명, 창원 14명, 고성·양산 6명, 거제 5명, 진주·사천 각 4명, 밀양·하동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 확진자 12명은 김해소재 외국인 아동 돌봄 시설 관련 확진자로 종사자 2명, 원아 10명이다. 지난 8일 시설 원아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환진자는 13명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지역 내 학교 2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창원 소재 학교 2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6일 A학교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같은 날 B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어 7일에 A학교 학생 4명과 B학교 학생 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고, 8일에도 A학교 학생 1명과 B학교 학생 7명이 또 확진됐다. 창원 소재 학교 2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A학교 학생과 B학교 학생이 함께 과외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학교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마쳤고, 확진자가 발생한 학년은 10일간 비대면 영상수업으로 전환했다. 창원 확진자 중 5명은 요양병원인 지역 의료기관 2 관련으로 모두 격리 중 증상이 생기거나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의료기관 2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8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내 기존 의료기관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또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지역 내 중학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고성 확진자 4명은 함양 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중 1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8명은 서울·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531명(입원 730명, 퇴원 1만 2760명, 사망 41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남지역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한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올해 45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1명으로 44주차의 56.4명보다 0.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42주차 이후 한 달여 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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