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 확산 '비상' 행정력 총동원
함양군 코로나 확산 '비상' 행정력 총동원
  • 정희성
  • 승인 2021.11.17 19: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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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고령층 중심 43명 확진...경남 13개 시·군서 86명 감염
함양군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함양군은 17일 함양읍과 안의면, 서하면 등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12명에 이어 16일 9명 등 지난 사흘간 모두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15일 확진자 12명은 모두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한 고령층으로 돌파감염 사례다.

그 외 확진자 대부분도 고령층이며 어린이와 수험생 1명도 포함됐다. 함양군은 안의면과 서하면, 서상면 등지에 이동 선별진료소 3곳과 함양군보건소 등 모두 4곳에서 선제적 검사를 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경로당을 휴관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지역 행사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23명, 김해 13명, 사천 12명, 함양 9명, 진주 6명, 통영·함안 각 5명, 양산 4명, 거창 3명, 고성·남해 각 2명, 거제·창녕 각 1명이다. 함양군에서 발표한 일일 확진자(22명)와 경남도에서 발표한 일일 확진자(9명) 사이에 13명의 차이가 있는 것은 감염 경로 추정 등으로 보고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함양 확진자 13명의 경우 17일 오후 5시 이후 확진자로 분류해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51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8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확진자 1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외에 창원 확진자 중 4명과 함안 확진자 중 1명은 창원지역 요양병원(의료기관 2)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367명으로 집계됐으며 김해 확진자 3명은 외국인 아동돌봄시설 관련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67명으로 늘었다. 사천 확진자 2명과 고성 확진자 1명은 함양지역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 관련 종사자다.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4004명(입원 708명, 퇴원 1만 3253명, 사망 43명)으로 늘었다.

안병명·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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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2021-11-22 10:32:16
누구보다 고생많으신 의료진분들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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