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2일 밤 11시 강변과 남강위 유등을 일제히 소등함으로써 일시적인 축제중단에 들어갔다. 제전위원회는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와 신종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간 축제중단을 결정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지난 주말 도내에선 20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찬물을 끼얹었다.
큰 아쉬움이 남지만 제전위의 이같은 조치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일단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선 부산의 나훈아 공연도 열리는데 유등축제는 방역패스와 소규모 버스킹, 감염위험이 낮은 야간행사임에도 축제를 중단한다는 것은 과잉조치라는 불만이 없지 않으나 선제적 조치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민안전을 위한 불가피성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당초 축제는 오는 연말까지 계속돼 지난 2년간의 코로나로 인한 규제를 날려보내고 연말행사와 희망과 기대에 찬 새해를 유동축제와 함께 맞이하도록 기획됐으나 축제재개도 기대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간의 축제를 뒤돌아 보면 그런대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때마침 따라준 포근한 날씨에 힘입어 외래관광객들의 축제즐기기도 당초 기대를 웃돌았고 방역패스도 자리를 잡아가 앞으로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보는 시험적 케이스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세심하게 준비한 제전위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였다.
촉석루 주변과 시가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찾아 축제 성수를 누리는 소상공인들의 한결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겨울축제의 가능성으로 평가되었다.
남강유등축제는 일시 중단됐지만 재개의 희망과 재개를 위한 노력을 중단해선 안된다. 진주시민들의 의지가 코로나19로 꺾여선 안된다.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시 소등된 유등이 다시 밝혀지고 소망등이 희망찬 새해를 소망하는 올해 마지막축제의 성공적 마감을 기대한다. 유등축제는 결코 좌절하고 중단할 수 없는 진주시민의 자존심이다.
큰 아쉬움이 남지만 제전위의 이같은 조치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일단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선 부산의 나훈아 공연도 열리는데 유등축제는 방역패스와 소규모 버스킹, 감염위험이 낮은 야간행사임에도 축제를 중단한다는 것은 과잉조치라는 불만이 없지 않으나 선제적 조치라는 측면에서 보면 시민안전을 위한 불가피성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당초 축제는 오는 연말까지 계속돼 지난 2년간의 코로나로 인한 규제를 날려보내고 연말행사와 희망과 기대에 찬 새해를 유동축제와 함께 맞이하도록 기획됐으나 축제재개도 기대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
촉석루 주변과 시가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찾아 축제 성수를 누리는 소상공인들의 한결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겨울축제의 가능성으로 평가되었다.
남강유등축제는 일시 중단됐지만 재개의 희망과 재개를 위한 노력을 중단해선 안된다. 진주시민들의 의지가 코로나19로 꺾여선 안된다.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시 소등된 유등이 다시 밝혀지고 소망등이 희망찬 새해를 소망하는 올해 마지막축제의 성공적 마감을 기대한다. 유등축제는 결코 좌절하고 중단할 수 없는 진주시민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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