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출제 오류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에 대해 법원이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본보 13일자 2면 보도)
서울행정법원은 15일 수능 과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결정 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수능 응시자 92명은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지난 2일 정답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법원 판결에 항소 포기의사를 밝혔고, 20번 문제는 ‘정답 없음’으로 처리했다.
경남에서는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이 359명이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해 의대, 약대 등에 진학을 희망하는 이과 상위권 수험생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정답을 인정한 이번 판결에 따라 도내 일부 수험생들의 당락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문제 차이지만 기존 정답을 맞춘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내려가고, 추가로 점수를 얻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은 해당 20번 문제가 5지 선다형이기 때문에 당초 정답을 맞춘 학생은 359명 중 20%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법원의 신속한 결정으로 수시와 정시 대입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됐다”면서도 일부 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본격적인 진학 상담에 나선다. 당장 16일 마산대에서 도내 고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이번 판결에 따른 수험생 상담을 강화해 줄 것을 안내하는 한편 창원 대입정보센터, 진주 서부대입정보센터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서울행정법원은 15일 수능 과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결정 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수능 응시자 92명은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지난 2일 정답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법원 판결에 항소 포기의사를 밝혔고, 20번 문제는 ‘정답 없음’으로 처리했다.
경남에서는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이 359명이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해 의대, 약대 등에 진학을 희망하는 이과 상위권 수험생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정답을 인정한 이번 판결에 따라 도내 일부 수험생들의 당락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문제 차이지만 기존 정답을 맞춘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내려가고, 추가로 점수를 얻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은 해당 20번 문제가 5지 선다형이기 때문에 당초 정답을 맞춘 학생은 359명 중 20%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법원의 신속한 결정으로 수시와 정시 대입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됐다”면서도 일부 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본격적인 진학 상담에 나선다. 당장 16일 마산대에서 도내 고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이번 판결에 따른 수험생 상담을 강화해 줄 것을 안내하는 한편 창원 대입정보센터, 진주 서부대입정보센터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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