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신년사] 새 시대 새 비전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경남일보 신년사] 새 시대 새 비전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1.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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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광고주와 독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2019년 말에 시작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지 4년차가 됩니다.

정부의 K방역 노력과 국민모두의 참여와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건너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성인 접종률이 전 국민 80%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기도 전에 델타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이는 시점입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어 감기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벌써부터 방역당국과 전 세계 전문가들은 길고 힘든 겨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내년 당장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고 한국은행도 역시 조금씩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국민들의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의 이중고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쳐왔다고 실망하며 좌절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국민들은 시련이 다가올수록 서로 손을 내밀고 도와주며 극복해 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국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남일보는 지방신문의 효시(嚆矢)답게 불편부당(不偏不黨),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 자세로 대선과 지선을 국민, 도민과 함께 치러나가겠습니다. 누구보다 신속, 정확하게 소식을 전하며 국민과 도민의 선택에 올바른 신호등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는 경남일보가 창간 11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해는 계속된 신문 출판업계의 불황과 악조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적극적인 판매부수 확장을 물론 광고영업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3차까지 이어지고 접종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오히려 올해는 지난 혹독했던 2년보다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강요받을 수 도 있습니다. 경제 불황 속에 판매 부수 확장과 광고영업으로 경남일보를 지켜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인드와 획기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불황을 돌파해야 합니다.

먼저,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해 경남일보를 더욱 안정시킬 것입니다.

경남일보는 112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입니다. 창간호는 문화재 경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중입니다. 이러한 경남일보를 지켜내기 위해선 안정된 재정자립도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에서 따내는 다양한 입찰과 현재 사업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일보를 새로운 100년으로 이어갈 관광 개발사업, 건설·부동산 사업, 디지털 미디어 사업 등의 도전은 시대적 전환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소중한 지역의 문화재이자 우리의 경남일보를 반드시 재도약시켜 다가올 새 시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회장 고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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