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무상급식비 349억원 지원

김해시가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식품비 지원 단가를 지난해보다 2.5% 인상했다. 학생 1인당 한 끼 평균 75원 정도 인상되는 셈이다. 김해시는 올해 지역내 전 초·중·고·특수교 7만여 명 학생들의 무상급식에 349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는 김해시는 김해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과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관리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는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에서 우수협약농산물을 구입하면 구입액의 20~30%를 지원했다. 올해는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 쌀 사용 시 1kg당 800원을 지원한다. 시는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위한 식생활 교육과 함께 모든 학교에 비유전자변형식품, 친환경인증품, 농산물우수관리인증품(GAP), 경상남도 추천상품(QC), 김해시 우수 농·축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종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식품비 지원단가 인상으로 더 나은 식재료를 공급해 영양가 있는 급식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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