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출항, 허성무 시장 “지방분권 활성화 ‘게임체인저’ 역할 할 것”
창원특례시 출항, 허성무 시장 “지방분권 활성화 ‘게임체인저’ 역할 할 것”
  • 이은수
  • 승인 2022.01.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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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출범식 개최...수도권 집중 완화 돌파구 주목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시키고 다극체제를 선도할 거점도시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창원시가 13일 특례시 출범식을 갖고 지방 인구 소멸시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경남의 맏형 도시로 책무를 다하며 번영을 위한 재도약을 할 것을 다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의 출범식은 특례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이라면서 ‘인구 100만명이 넘는 기초자치단체로 지방분권 활성화 게임체인저 역할’을 강조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추진해 왔던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례시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률 공포 1년 후인 2022년 1월 13일부터 창원·고양·수원·용인, 4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특례시는 기존의 일반시와 차별화된 특례를 부여받는 새로운 유형의 자치단체 모델이다. 창원시는 4개 특례시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출범식에는 창원시 지역구인 박완수, 최형두, 이달곤 국회의원,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창원시의회 이치우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선 7기의 시작부터 특례시 출범까지 3년 반의 여정을 담은 경과보고 영상으로 시작해 허성무 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출범식 메인은 △창원의 탄생, △민주성지 창원, △통합 창원시, △창원특례시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뮤지컬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주제 퍼포먼스였다.

창원시는 그간 광역자치단체의 전유물이었던 진해항 관리권 및 공유수면 점·사용허가권 등의 항만자주권, 1월 13일 특례시 출범과 동시에 적용되는 광역시와 동일한 복지급여 기준 등 기존보다 대폭 늘어난 권한과 혜택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동시에 작년보다 50% 이상 증액된 소방안전교부세를 통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사무의 질을 높인다.

허성무 시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의 위기에 다극체제를 선도할 거점도시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롭게 탄생하는 창원특례시는 창원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 지평을 여는 커다란 한걸음”이라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어 갈 창원특례시의 항해에 103만 창원특례시민 모두가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3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특례시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는 창원시 지역구인 박완수, 최형두, 이달곤 국회의원, 그리고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창원시의회 이치우 의장 등 창원특례시 출범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창원특례시 출범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특례시 출범식이 열렸다.
13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창원특례시 출범식에서 허성무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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