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김진호 초대 화개면장 공적비 이전
하동군, 김진호 초대 화개면장 공적비 이전
  • 김윤관
  • 승인 2022.03.31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개면 십리벚꽃길 조성 업적…쌍계사 일방통행 구간으로
하동군 화개면은 화개 십리벚꽃길 조성에 이바지한 김진호 초대 면장 공적비를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적비는 1931년 3월 당시 이소영 하동군수가 먼 훗날을 예견한 김진호 면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개장터 인근에 세웠으며, 비문은 이소영 군수가 짓고 글씨는 연사(連史) 이은우 선생이 썼다.

공적비에는 1928년 화개면 초대 김진호 면장이 취임하면서 2년 넘게 산을 자르고 골을 메워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고 화개교를 개통해 그 기념으로 군내 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홍도화 200여 그루와 벚나무 1200그루를 심었다고 기록돼 있다.

공적비는 화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편입 및 신설 교량이 개통됨에 따라 이전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2021년 11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이 더 잘 알 수 있도록 화개면 삼신리 산151-2 쌍계사 일방통행 구간으로 이전하게 됐다.

김재영 면장은 “공적비는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100여년 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큰 뜻이 있었기에 오늘의 화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역사적인 전통과 숨결의 맥이 함께한 유래가 있는 화개장터와 더불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화개면이 기념비와 함께 명성이 더욱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을 조성한 김진호 초대 화개면장 공적비. 사진제공=하동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