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면 십리벚꽃길 조성 업적…쌍계사 일방통행 구간으로
하동군 화개면은 화개 십리벚꽃길 조성에 이바지한 김진호 초대 면장 공적비를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적비는 1931년 3월 당시 이소영 하동군수가 먼 훗날을 예견한 김진호 면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개장터 인근에 세웠으며, 비문은 이소영 군수가 짓고 글씨는 연사(連史) 이은우 선생이 썼다.
공적비에는 1928년 화개면 초대 김진호 면장이 취임하면서 2년 넘게 산을 자르고 골을 메워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고 화개교를 개통해 그 기념으로 군내 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홍도화 200여 그루와 벚나무 1200그루를 심었다고 기록돼 있다.
공적비는 화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편입 및 신설 교량이 개통됨에 따라 이전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2021년 11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이 더 잘 알 수 있도록 화개면 삼신리 산151-2 쌍계사 일방통행 구간으로 이전하게 됐다.
김재영 면장은 “공적비는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100여년 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큰 뜻이 있었기에 오늘의 화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역사적인 전통과 숨결의 맥이 함께한 유래가 있는 화개장터와 더불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화개면이 기념비와 함께 명성이 더욱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공적비는 1931년 3월 당시 이소영 하동군수가 먼 훗날을 예견한 김진호 면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개장터 인근에 세웠으며, 비문은 이소영 군수가 짓고 글씨는 연사(連史) 이은우 선생이 썼다.
공적비에는 1928년 화개면 초대 김진호 면장이 취임하면서 2년 넘게 산을 자르고 골을 메워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고 화개교를 개통해 그 기념으로 군내 유지들의 성금을 모아 홍도화 200여 그루와 벚나무 1200그루를 심었다고 기록돼 있다.
김재영 면장은 “공적비는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100여년 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큰 뜻이 있었기에 오늘의 화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역사적인 전통과 숨결의 맥이 함께한 유래가 있는 화개장터와 더불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화개면이 기념비와 함께 명성이 더욱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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