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밀양에 개원
경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밀양에 개원
  • 김순철
  • 승인 2022.05.01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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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산후조리 환경 개선...시범 운영 뒤 6월 정식 운영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산후조리 서비스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경남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밀양에 문을 열었다.

29일 밀양시 내이동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에서 개최된 개원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경상남도의원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밀양은 분만산부인과가 있으면서 산후조리원이 없어 지역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서 산후조리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권역별로 설치하기로 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동부권의 밀양을 선정한 바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임산부실 8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을 갖추었고 산후관리, 모유 수유교육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친 뒤 6월 중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도민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60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취약계층 등에게는 이용료의 35%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희귀난치성질환자, 한부모가족, 다태아 또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역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고, 출산과 보육 환경 개선에 보다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철·양철우기자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에서 개최된 개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과 박일호 밀양시장이 공공 산후조리원을 방문, 아이(인형)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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