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래도시 이미지 구축 가이드라인 ‘윤곽’
통영 미래도시 이미지 구축 가이드라인 ‘윤곽’
  • 손명수
  • 승인 2022.06.1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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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시민공청회에서 밝혀
신규 경관축 2곳 추가…총 39개 경관거점 도출
통영시가 미래의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경관계획 재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7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통영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경관계획을 수립한 후 관광기반 확충과 원도심을 포함한 지역 일원에 도시재생사업, 수산·해양거점사업 및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생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통합적인 관점에서 경관 관리방안과 가이드라인의 재정비가 요구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해 7차에 걸친 업무협의와 경관의식조사, 각 부서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통합된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위한 실행가능한 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경관자원 후보리스트를 평가해 통영 대표 경관자원 총 23개를 도출했으며 이를 경관거점 정비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했다.

경관유형은 자연경관, 산림경관, 농·어촌경관, 시가지경관, 도시기반시설경관, 역사문화경관 등 크게 6가지로 분류됐다. 자연경관과 산림경관, 농·어촌경관은 2017년 이후 큰 변화는 없었지만 시가지경관과 도시기반시설경관, 역사문화경관은 경관조명사업, 도시팽창, 야간경관 등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관자원 변화는 야간조명 실행사업, 어촌뉴딜사업, 산업단지조성, 도시계획도로 개통, 강구안 주변 역사문화 자원들의 변화가 일부 이뤄졌으나 시 전체의 경관적 보전, 관리, 형성을 위한 사업의 진행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취락지구 내 낙후된 생활환경과 도심지내 경관을 저해하는 무분별한 건축행위 등 경관위해요소는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밝혔다.

기존 통영시 경관계획의 5가지 경관축은 유지·정비하고 ‘푸른빛 예향축’과 ‘특화가로축’ 2가지 관광형 신규 축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푸른빛 예향축은 야간경관이 있는 랜드마크형 관광지를 연계하고, 특화가로축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지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경관계획에서 26개 경관거점에 신규로 조성되거나 경관의식 변화에 따른 신규거점 13개를 추가해 총 39개의 경관거점을 도출했다.

자연경관거점에는 미륵산과 달아공원이 시가지경관거점엔 충무교, 디피랑, 통영케이블카, 이순신공원이 진입경관거점엔 통영IC, 북통영IC, 소매물도항, 견내량일원이 역사문화경관거점엔 제승당과 도남관광단지 거북선, 통영국제음악당이 추가로 도출됐다.

이번 재정비에서 도남관광지가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신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3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일부 시설 건설 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해양레포츠, 문화공간 조성과 인근지역 개발 등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높고 자연경관과 해양경관의 가치가 높아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통영시 경관계획 재정비는 다음달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보고 및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최종보고를 마치면 공고 및 공람을 거쳐 실행하게 된다.

전재순 도시재생과장은 “통합적인 관점에서 수립된 경관 관리방안과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조성된 경관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우수한 지역자원과 정체성을 담은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지난 17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통영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공청회’에서 시민들이 공청회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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