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9월 21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장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전시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과 ‘마리쿠테 알파벳 동물원전’을 병행 개최한다.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은 50년간 최고의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다.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역사적 미술 전시에 주안점을 뒀다. 에릭 칼, 크베타 파초브스카, 브루노 무나이, 엠마뉴엘 루자티, 로베르토 이노첸티, 파비안 네그린, 퀸튼 블레이크, 수지 리, 옐라 마리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 작가 5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2017년 라가치상’을 수상한 호주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리 쿠테의 알파벳 동물원전도 함께 개최돼 더욱 볼거리가 가득할 전망이다. 마리 쿠테가 알파벳을 도구로 동물을 그린 ‘알파벳 동물원’은 독립적인 일러스트 작품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람객이 다양한 동물을 찾는 탐험을 통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은 작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현대미술을 더욱 생생하고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AR 증강현실 그림책 등을 통해 책과 멀티미디어의 융합으로 창조성과 도전정신이 깃든 세계적인 책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임웅균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림책은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미술관이자, 100세까지 보는 예술작품”이라며 “세계 유명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관람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1964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어린이 도서 박람회’ 공식 사무국과 정식 계약 하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성인 6000원(단체 4000원), 어린이 4000원(단체 3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전시 문의 3·15 아트센터 문예사업부 055-719-7800.
